
Vintage Hats : 미미의 모자들
2024. 10.25 - 2024. 11. 3
전시내용
1930년대 클로쉐부터 1950년대 위그햇까지
실용적 이해관계없이 애정을 쏟아온
미미의 사적 수집기록
"수집상에게는 목적없는 수집의 대상이 필요합니다."
MMI's Comment
수집상으로서 빈티지주얼리에 꾸준히 주목하고 집중할 수 있었던 이유는
또 다른 애호의 대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.
오래전 런던 외곽의 빈티지상점에서 만난 머쉬룸 햇을 시작으로
주얼리를 위해 지나친 도시들 모두에서 나만의 모자를 찾곤 했는데요.
수집과 고집을 구분케 하며 이어지는 마음 속 패션의 고리를 단단히 해주었던
보트햇과 베레 그리고 피치 바스켓.
미미갓더뮤지엄의 15주년을 기념하는 소전시를 구상했을때
문득 떠오른 것이 작업실 한켠에 쌓인 햇박스, 그 안에 가지런한 모자들이었어요
출장을 다녀오면 다시 펼쳐지는 설레임이 미미 컬렉션의 역사가 아닐까. 하며
진짜 미미의 모자들.을 꺼내어 봅니다.